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실습 후기

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실습 후기 - 1학년 윤O빈

  • 작성자 방사선화학과
  • 작성일 2023.09.15
  • 조회 85


1학기 여름방학 때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서 진행하는 '2023년 방사성의약품 품질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는 학과 교수님께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신청 할 사람은 신청하라고 하셨고, 학과 1학년 다수의 학생들이 신청했습니다. 

총 4주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서 3주는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를 듣고, 1주는 서울로 가서 직접 보고 듣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때 필요한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오프라인 수업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울을 올라갈 때는 학과에서 버스를 대여해주고 2박 3일 간 숙박까지 전부 학과장 교수님께서 비용을 부담해주셨습니다. 


서울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방문을 하여 실습을 진행했는데, 아직 우리가 면허가 없어서 직접 만지고 체험을 해보진 못했지만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고, 실시간으로 보여주시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내용 중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무균실험이 인상깊었습니다. '무균시험 실습'은 바이알 병에 세균과 진균으로 나누어서 담아져 있었고, 여기에 무균시험을 위해 다른 시약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피펫을 사용하여 정량만을 세균과 진균이 있는 바이알 병에 담아주었습니다.

방사성의약품 실습을 진행하면서 방사선과 관련된 기기를 다루시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무균실험은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실습결과를  바로 보지 못하고 다음날에 나오는게 아쉬웠습니다. 


 무균시험 외에 오염검사실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방사선에 얼만큼 피폭되었는지 검사하는 곳으로 검사하는 기계를 직접 볼 수 있었고, 바로 옆에는 오염제거실로 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염제거실은 기계가 피폭량을 알려주고 피폭이상을 넘겼을 때 오염제거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다시 피폭량은 검사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HPLC 와 HPGe 같은 정밀한 검사를 할 수 있는 기계도 보았습니다.


4주간의 프로그램 동안에 실습을 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고, 방사선화학과여서 실습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서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도 이런 실습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면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