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실습 후기

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실습 후기 - 1학년 박O은

  • 작성자 방사선화학과
  • 작성일 2023.09.15
  • 조회 261


안녕하세요. 저는 방사선화학과 23학번 박O은 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산∙학∙연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3주간의 온라인 교육을 마친 후, 서울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에서 실습했던 실험이 인상깊었습니다.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품질관리를 할 때 밸리데이션에 근거하여 무균실험이 반드시 필수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실습에서 진행했던 실험도 무균실험으로 바이알 병에 세균과 진균을 나누어 담아 실험을 직접 진행하였는데, 이 때 마이크로피펫을 사용하면서 학교에서 실험을 진행하던 피펫과는 달리 마이크로리터 단위의 극소량의 양을 다루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세균과 진균을 배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균실험의 결과는 보편적으로 14일 이후에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동위원소의 반감기가 거의 하루정도로 짧아서 14일을 전부 기다리지 않고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졸업 후에 방사성의약품을 다루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을텐데 지금 한창 떠오르고 있는 방사성의약품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서울로 현장실습을 갔던 3일 간 많은 실습과 이론 수업이 있었으나, 유일하게 직접 실습한 것은 무균실험입니다. 그 외의 실습들은 방사선의 위험이 있어 직접 진행하지는 못하였으나, 납으로 차폐된 공간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을 가기 전에 3주간의 온라인 학습 또한 1학년인 저에게 실습과 관련된 정보들을 미리 알고 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과 김해를 오가는 동안 우등버스를 탈 수 있어서 이동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숙소 또한 학교에서 제공해주어서 실습 기간동안 편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