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실습 후기

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실습 후기 - 1학년 정O현

  • 작성자 방사선화학과
  • 작성일 2023.09.15
  • 조회 105


방학 중에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산∙학∙연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방사선진흥협회가 우리 학과와 MOU 체결이 된 기관이라서 작년부터 이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저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과정은 학교에서 3주간의 온라인 수업을 들은 다음, 7/31 부터 8/2까지 3일 간 서울의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에 가서  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실습을 가기 전, 기초적인 내용과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이다 보니 편안한 장소에서 자신의 공부 스타일에 맞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서울로 실습을 떠날 때, 학과장 교수님의 배려로 학생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학과장 교수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직접 교통편을 찾아보며 계획을 짜고 숙박 여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실습을 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다같이 출발해서 김해에서 서울까지 먼 거리임에도 리무진 버스(우등버스)였기에 안전하고, 편하게 장시간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도 2~3인 머무르며 매끼 지원되는 비용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실습 및 견학은 빠르면 2학년부터 합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로 1학년임에도 한국원자력의학원에 견학을 다녀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3주 동안의 강의를 통해 기본적인 이론부터 FDG 합성 및 시설에 대해 배우고 난 뒤, 직접 시설을 둘러보고 실습을 진행하니 강의 내용이 좀 더 머리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장비들을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종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박사님이시고, 여러 스펙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로 진출하여 종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들으면서, 진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방사선과 관련된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단명과 여러 질병을 얻는다는 편견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조금 남아있던 편견마저도 시설과 연구원들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보고 없어졌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원자력의학원이라는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